2008년 05월 14일
축전 # 로즈나이트님께 10만힛 축전을 받았습니다.

로즈나이트님댁 츠키님 10만히트 축전...(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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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이 와버리고 말았다.
"츠키! 아직도 멀은거야?"
아다마스가 뒤에서 소리를 쳐온다.
아다마스.
이번에 이글루맨션에 새로 들어왔지만, 그저 나와의 인맥으로 같은방을 쓰는 아이다.
성격은 착하지만 하도 츠루야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지금도 저렇게 컴퓨터 앞에서 아둥바둥대고 있는걸보면...
내가 엄마가 된 느낌이 자꾸 든다.
"에에, 조금만 기다려! 다됐어!"
하지만 어쩌랴,
"헤헤, 츠키의 오믈렛은 맛있단말이야!! 빨리 가져다줘!! 빨리!!"
"이게 일이분이면 되는 음식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 다 됐으니까."
"응, 츠키~"
그래놓고 또 다시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연신 굴려댄다.
다른 맨션에 사는 로나씨의 이벤트에 츠루야씨 피규어가 걸려있다나 뭐라나.
아니, 피규어였나? 가샤폰이었나? 나도 몰라.
어차피 난 그런
그러는 사이, 계란지짐이 다 됐고, 난 정성스럽게 밥위에 얹었다.
후우, 그나저나 저 아이는 알고 있을까, 오늘이 무슨날인지.
"에에, 츠키! 그냥 케찹만 몇번 뿌려놓으면 어떻해!"
"그럼 뭘 더 어떻게하라는거야!"
"멋들여지게 사랑해 아다♡정도는 적어놔야될거아냐!!"
"그, 그런 부끄러운짓을 어떻게 하라는거야!!"
"할수 있어!! 할수있다구!!"
....가끔가다 이렇게 고집을 부릴때면 영락없는 아기다.
하지만, 아다마스때문에 조용하던 내 방도 조금 활기가 도는 느낌이다.
"하아..."
"응? 왜?"
가느다랗게 한숨을 쉬자, 아다마스가 날 바라본다.
입에 묻은 밥풀도 모른채 허겁지겁 먹다가 날 바라볼때면, 이건 뭐
'풋'
"왜, 왜웃어!!"
"아니, 그냥 애같아서."
"내, 내가 왜 애야! 나도 어엿한 대학생이라구!"
"그래서 입에 밥풀을 묻히면서 드셨어요~"
"이, 이익!!! 이건 어쩌다 묻은거라구!!"
화를 발끈 내면서까지 투덜댈 일이었나, 그게.. 아하하.
학교로 가는 발걸음도 그리 가볍지는 않았다.
아무도 내 이글루의 10만히트를 모르는듯 했으니까.
그렇게 멍하니 학교에 가서 강의실 문을 열려는데,
- 휴강 -
....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강의실 문앞에 붙어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하아, 시간을 어디서 때우지..
"어, 츠키씨."
"아, 로나씨구나."
"잘 지냈어요? 요즘 얼굴을 통 못보는것같아요? 하하."
"이래저래 바쁘니까요. 레포트에 밀려서.."
"그럴수도 있죠 뭐. 나야 뭐 널널해서 문제지만..."
로나군을 만나버렸네. 하고 생각하며 둘이 캠퍼스 길을 걸었다.
로나군은 참 사람이 좋은것같다. 아는사람도 많고, 아는것도 많다.
뭐랄까, 마당발?
딱 어울리네, 마당발. 헤헤.
거기에 사람도 조금 편하고 말이지..
하지만 난 그냥 아는사람이니까 인사만 하고 지나치기 일쑤였다.
어쨌건간에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다음 과목인 일본어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갈게요, 다음 과목이 일본어라서."
"에? 일본어교수님 안오셨을텐데요?"
"...네?"
"그래서 저도 여기 나와있는거잖아요. 공강이라서. 전 연달아 2시간이었는데 다 펑크나버렸어요."
머릿속에서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듯.
오늘 수업은 2시간밖에 안돼서 일찍 끝나겠다 하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두 수업 다 공강이라니, 이건 말도 안되잖아...
하아... 오늘따라 정말 일이 꼬여...
"...츠키씨?"
"아, 네?"
갑자기 로나군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오늘, 시간있으면 저랑 데이트라도 안하실래요?"
"에, 에? 데이트?"
"남자랑 여자랑 같이 다니는게 데이트지 뭐겠어요. 어때요?"
"에.. 좋아요. 안그래도 시간이 남기도 하구."
속으로
그나저나 보통땐 그저 인사하고 말몇마디 하고 넘어갈텐데, 오늘은 웬일일까?
처음으로 간 곳은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여기, 과일빙수 하나주세요."
"에? 과일빙수?"
"덥잖아요. 빙수하나 먹으면서 얘기할것도 좀 하고 그러죠 뭐."
"아아, 네. 그런건 자신있으니까요."
"후훗."
잠시후 과일빙수가 나왔고, 우리는 한입 떠먹으며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으으 - 시원해!!"
같은 반응을 보인 우리둘은 눈이 마주쳤고.
"아, 하하하하하하!!!!"
서로 웃어버렸다.
"근데 같은반응을 보일줄은 몰랐어요! 난 그냥 먹고 웃을줄 알았는데!"
"에? 제가 왜요?"
"항상 웃잖아요, 기분좋든 나쁘든."
"에... 그걸 어떻게 알아요?"
"하루이틀보나요. 게다가 저도 귀가 있다구요, 귀가."
아, '귀'가 있다구... 그렇게 소문날 일인가... 싶었지만, 뭐 어때.
그리고 우리는 약간 긴(?) 수다를 떨고, 곧바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요즘 재밌는 영화가 뭐죠? 전 영화에 영 관심이 없어서..."
로나군이 머리를 긁으면서 날 쳐다봤다. 하긴, 이글루랑 아르바이트, 건담에만
"우리 아이언맨 봐요. 사상 최강의 부자히어로라고 얘기가 얼마나 자자한지."
"그래요? 뭐, 츠키씨가 추천해주시는거니 재밌겠죠."
"저도 처음보는걸요? 헤헷."
"에에? 뭐, 어쨌던 한번 보러 가죠. 어른 둘이요."
"커플석 한자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괜찮으신가요?"
판매원의 말에 로나군이 머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날 바라봤다.
"어쩔까요? 커플석 하나밖에 없다는데..."
"후훗, 그런거 괜찮죠. 그걸로 해요."
"에이,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괜찮아요 괜찮아 - 빨리 예약해요, 그거마저 없어지면 시간이 안맞아요."
"예이예이~"
영화티켓을 산 로나군에게 미안해져서, 팝콘이랑 콜라는 내가 샀다.
뭐, 기브앤 테이크니까. 아까 빙수값도 로나군이 계산했으니.
"에이, 안사도 됐는데... 제가 사올려고 했다구요."
"미안한데 이런거라도 제가 사야죠. 오늘 돈 많이쓰지마요."
"에? 데이트신청은 내가 했는데 제가 다 내야죠. 원래 이런건 남자가 내는거예요."
"요즘 커플들은 더치페이가 기본이거든요?"
"에이, 우린 커플도 아닌데."
"뭐어때요, 남녀간에 데이트같은거 하면 다 이러니까, 신경쓰지말고 빨리 들어가요."
막무가내로 손에 콜라와 팝콘을 쥐어주고 등을 떠밀자, 마지못해 걸어가는 로나군.
근데, 왜이렇게 잘해주는건지 아직도 갈피를 못잡겠다.
영화는 재미있었다.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는건 상상도 못해봤고...
"이야,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그 전투씬에서! 우와, 멋지지 않았어요?"
...로나군도 애다, 애.
이렇게 영화한편에 희희낙락하는건 참 알수 없지만...
"네, 재밌었네요. 덕분에 잘봤어요?"
"잘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이거 비디오나오면 한번 더 봐야겠네."
"에? 봤던걸 또 봐요?"
"츠키씨도 봤던만화 또 보고 그러지 않아요?"
"아... 그런건 있지만."
"그거랑 똑같은거예요."
"그래요?"
"그런거죠."
"아아."
"음."
"..."
"....."
뭔가 바보커플이 된 느낌이다.
다음으로 데려온곳은 어느 낮은 야산의 공원.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올라오는 로나군을 빤히 쳐다봤다.
왜이렇게 오늘 잘해주는거지?
"자아, 카스 레드예요. 난 카스 아이스블루고."
"아아, 고마워요."
손에 퍼지는 이 차가움이 좋아서, 손을 빤히 바라봤다.
"그렇게 감싸고 있으면 다시 따뜻해져버려요? 빨리 따요."
"아아, 네에."
'딱 -'
맥주캔을 따는 소리와 동시에 로나군은 벌써 입에 맥주캔을 가져다 대고 있었다.
'꿀꺽꿀꺽'
"캬아 - !!! 역시 맥주는 이맛이지!"
"그렇게 좋아요?"
내가 묻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던 로나군.
"맥주가 넘어갈때마다 목이 시원해지는걸요. 너무 좋아요!"
"후후. 그래요?"
그리고 우리는 말없이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저기, 로나씨."
"네?"
"오늘 왜이렇게 잘해준거예요? 뜬금없이 데이트를 신청하질 않나."
"아아, 그거요?"
"네."
로나군은 마시던 맥주를 내려놓고 발라당 누워버렸다.
"츠키씨 이글루 10만히트 했대매요."
"네."
"근데 축전은 얼마 없었다매요."
"응."
"그런데 난 그림솜씨도 없고, 이글루래봤자 잡다한 취미가 다 모여버린거니까."
"응응."
"해줄게 없잖아요. 그래서..."
"아아..."
기쁘게 해줄려고... 그랬구나...
이렇게밖에 날 챙겨줄수 없단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사람... 착했구나.. 하고.
"울어요?"
"아, 아니요, 아, 안울어요..."
"우는거 같은데?"
"아, 안운대니, 까..."
'훌쩍'
"우는거 맞네... 뭐."
"아, 안울,어,요, 정말, 루..."
'스윽'
이런 날 보던 로나군이 갑자기 날 안았다.
"혼자가 아니잖아요. 울지마요."
"흐, 흑... 흐윽..."
"맨션에 돌아가면 아다마스씨도 있고, 겨리씨도, 다른 맨션사람들도 많잖아요."
"흑..."
"다 자기 나름대로 축하해줄 준비를 하고 있을거예요. 그러니까.. 응? 울지마요."
"흑, 응..."
아까 아다마스한테 애라 그랬던거 취소.
나도 이럴때보면 영락없는 애인것같다.
퉁퉁 부은 눈을 어떻게 가리나 걱정하면서 집에 들어오니, 아다마스가 하얗게 변해있었다.
"새하얗게 불태웠어, 새하얗게... 문제 너무 어려워..."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벤트 응모는 했나보다. 후훗.
며칠후 모든 맨션 거주자들이 내 방에 모여서 작은 파티를 열었고, 개중엔 다른 맨션에 사는 몇몇분들도 껴있었다.
10만히트를 축하한다면서 이곳저곳에서 모여든 사람들때문에 맨션은 정신이 없었다.
전에 공원에서 말한게 이거였는지도.. 후훗.
로나군, 그때 챙겨줘서 고마워요. 내가 나중에 밥한번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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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작성된 10만힛축전입니다.
그러고보니.....
제등장은 한번이네요....ㅠ<기대를약간했었다능....
그리고....'아가'네요...저는 '아가'...후에.엥!! 절대로삐진게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10만힛을 알고 이벤트까지준비중입니다!!!!! 로즈님은 지각생이에요!!! ㅠㅠ 저는..알고있엇어요..ㅠ
그리고!! 다음번 데이트에 저도 넣어주세요!! 애라도 좋습니다!! ㅠ
무.엇.보.다
뭐 츠키님께서는 싫어하실만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기보단 "앗! 내가 주로 츠키님께 할만한 행동이네?"라고 '동감'했던 부분이 있군요!!?


마지막에 이벤트 지원한것 등장?
츠루야상의 빠로써 당첨이됫으면하는<강조!!!...쿨럭
어쨋든 10만힛 축전 감사합니다<내용에서도 실제에서도 역시전 덤으로 사는..
잠시 생각해보니.... 이거 로나님만 좋은이미지로 나왔잔아!!!
P.s : 덧글을 보던중.... 사랑해 아다♡ 대해 생각해본결과....... 저것은 사실입니다!!!!!<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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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14 17:09 | 경축∥축전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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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포스팅#축전으음... 로나님께 감사의 말씀을...(__)// 요즘 들어서 글 축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글 축전 창시자(?!)로써 뿌듯하군요..[컥컥컥] 그나저나 로나님의 축전에 ... more
뭔가 놀리는 것 같기도 하도 영 이건 애매...?
그저 설정일뿐임미다=_=
뭐라 그러지마시고...
저, 이 한몸 불살라 츠키님 덮칠 자신있(끌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