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밤  ☞ 일상 잡담

> 운수 좋은 밤...?

원래 7시 40분에 있는 스쿨을 탈려고 했는데.. 어제 포스팅했던 저녁 때문에 그냥 10시 20분 스쿨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사는 후배 하나가 술 마시다가 자리 좀 잡아달라고 할때만해도 그러려니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애가 만취가 되서 왔습니다...[...]

아니 그건 괜찮아요.. 뭐 대학생이니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얘가 버스가 출발한지 10분만에 빈대떡을 쏟을 것 같다고(....) 내려야 한다네요.. 그래서 급하게 애를 대리고 내렸습니다...

근데 이번엔 화장실이 아니면 빈대떡을 토해내지 못한다고 근처를 방황하다가(대구대와 영대 사이에는 '농촌'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주유소 화장실에 들어가(....) 빈대떡을 만들었습니다...

그걸 기다렸다가 나오니.. 이미 버스는 막차가 떠났고 우리가 탔던 스쿨은 없고... 무턱대고 터벅터벅 영대쪽으로 걸었습니다.. 애가 도로가에 갈까봐 붙잡고 그렇게 3~4km를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택시 기사에게 오천원으로 시지(사월역.. 대구 2호선 종점)까지 갔는데... 정작 거기서 집까지 올 형편이 안되더군요.. 급한데로 10애한테 돈을 빌릴려고 했더니 대구은행 ATM기가 정산 중...(12~1:30까지..)

얘는 집에 안들어가면 아버지에게 죽는다고 말을 하지..게다가 그 무서운 아버지에게 전화는 오고 있지... 수중에 있던 내일 문창비 20,000원을 투자했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쇼부쳐서 오니 딱 20,000원...[....] 이거 어쩔...;;


일단 애는 집에 들여보내고 저도 집에 왔는데... 내일 문창 어쩌나요... 문창비에다가 장보고 남은 돈까지 다 털어버렸는데.. 이게 왠 난대없는 빚인가요...(.....)

술을 같이 마신 것도 아니고 난 그냥 집에 들어갈려고 스쿨을 기다렸을 뿐인데... 왜 택시비만 30,000원 가까이 쓰고 이렇게 힘겹게 집에 왔나요...

아... 진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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