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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모라님께서 나눔해주셔서 어제 대구 보건대학교 안당아트홀에서 진행된 김경호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보건대는 지금껏 가본 적이 없어서 좀 일찍 출발을 했는데 다행히 동네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726) 시간도 얼추 1시간 정도.. 그래서 가는 길에는 시원한 버스 안에서 '가키노츠카이 교사편'을 보면서 느긋하게 갔네요. 공연 시간은 7시 30분인데 혹시 몰라 5시경에 출발해 6시쯤 도착했습니다..
콘서트가 진행될 대구 보건대 인당아트홀 입구
콘서트가 4시 / 7시 30분 두 번 이뤄지는거다보니 제가 도착했을 때, 오후 타임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더군요.. 밖에 있으니 안에서 환호성이 막 들림..ㅋㅋㅋ
정말 슬펐던건 현금이 오천원뿐.. 그래서 프로타에게 5만원을 빌렸는데 몇일전까지 잘 되던 카드가 안됨..?!?!?!?!

원래대로라면 돈을 뽑아서 저녁을 먹고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두 통사서 들어갔다는거..ㅠㅠ 아아 배고프다!!!!
그렇게 7시 10분부터 입장을 시작해서 7시 45분쯤에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김경호를 좋아하지만 타이틀곡이나 나가수에서 했던 공연곡 정도밖에 몰라서 세트 리스트를 적을 수가 없네요..ㅠㅠ
그나마 제가 알던 곡들도 대체로 안나왔고...크헉...
일단 기억나는 곡들을 적어보자면
Blood (5집 2000)
오아시스 (7집 2003)
슬픈 영혼의 아리아 (2집 1997)
비정 (4집 1999)
암연(나가수 호주 공연곡 2011)
Hey Hey Hey (나가수 공연곡, 원곡 자우림)
금지된 사랑 (2집 1997)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2집 1997)
Queen medly(퀸의 곡을 들을줄은 몰랐는데;ㅁ;)
youth gone wild (Skid Row 앵콜곡)
일단 이정도가 제가 아는 곡들이었구요... 이외에도 기억나는건 '데려오고 싶다'(9.5집 2009)와.. 또 모르는 곡이 있었는데 곡명이 기억 안나네요ㅠㅠ
기억나는 재미난 멘트도 있지만 그건 적당히 생략하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김경호씨의 말에서 구수한 향이 났다고 해야할까요.. 전라도의 그 말투가 떠오르더군요. 사투리를 쓰신 건 아니지만 억양이ㅋㅋㅋ 예전 07년도인가 대구 가톨릭 대학 축제 때 뵈었을땐 그런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나가수 이후의 방송이라던가 때문에 좀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확 와닫던...
1부가 끝나고 중간 쉬는 타임(?)에 게스트로 김경호의 후배 두 명이 나왔습니다.
천가연(소울하모니 출신)
조남욱(드라마 OST를 중심으로 부름. 최근 SBS의 '사랑만 할래'의 OST를 불렀습니다)
천가연씨는 잘부르는데 뭔가 감정적으로 와닫는게 크게 없더군요.. 분명 잘부르긴 하는데..그나마 두번째로 불렀던 곡(가을쯤 나올 신곡이라고 함)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왠지 나가수에 나왔던 '소향'씨가 떠오르더군요... 고음이 ㄷㄷ
조남욱씨는 멘트가 참 재밌더군요. 노래도 부드럽게 부르시고.. 성시경씨의 곡(무슨 곡이었더라)이랑 '사랑만 할래'OST를 부르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조성모씨가 떠오르더군요.. 약간 애달프게 부르던..(사랑만 할래 OST가 오늘인가 발매라고 들은 것 같은데)
한 번 찾아 들어보시길...

콘서트라곤 JAM Project 내한 공연 3회가 전부인지라 다른 콘서트와 비교하긴 힘듭니다만 음향이라던가 좌석배치..에 크게 무제는 없더군요. 대략 1,100석? 1,200석정도라고 들은 것 같은데 좌석은 매진급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빈 자리가 보이긴 했는데 거의 가득 찼더군요) 제가 있던 좌석이 무대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우측 뒷편(위 사진)이었습니다만 기타 소리가 좀 컸던걸 제외하면 음향이나 마이크, 코러스등 소리는 다 잘 들렸습니다.. .(코러스가 남녀 둘둘이었는데 어느분인지는 몰라도 남자분 한 분이 엄청 고음이더군요)
공연 후반부에 '금지된 사랑'을 부를 땐, 자신에게도 힘을 달라며 2절 후렴부는 자기를 위해 다같이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불렀습니다만...난 음치박치;ㅁ; 그리고 사비를 부를 때, 중앙으로 걸어오며 부르는 김경호에게 환호를!!!
이번 콘서트는 모든것이 만족스럽고 즐거웠지만 아쉬웠던 점 두가지가 있다면
1. 시간..
아무래도 버스가 끊기면 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저로선 집에 갈 수가 없어서(하다못해 돈이라도 있으면 근처 피방에서 밤새거나 택시를 타고 가는데 하필 현금도 없고 카드도 먹통이라) 앵콜공연중 나왔다는 겁니다.. 위에 적은 youth gone wild의 곡을 듣고 나니 10시 10분.. 버스 막차가 10시 22분인가?로 기억해서 황급히 나와야 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2. 좌석..
무대를 보기 힘들다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앞에서 일어날 땐 같이 일어나고 앉을땐 같이 앉고 잘 보였죠. 그러한 문제가 아니라 주변 관객들의 연령..이랄까요.. 저의 바로 앞에는 30대 커플(부부?)였는데 양옆, 뒷라인은 모두 어르신들(특히 제 왼쪽에 앉으셨던 어르신은 남이 일어나던말던 끝까지 시크하게 앉아서 보시던)인지라 앞 줄처럼 발광하며(?) 즐길 수는 없었다는거네요...
아무래도 제가 날뛰며보면 뒷 어르신들이 관람하기 힘들것 같기도 했고 어르신들은 '허허'하며 보는 느낌이 전해져서.. 주변에 저 혼자 20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즐기긴 했으니 뭐...
입장하기전부터 주변 사람들을 보니 연령층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초등학생들부터 시작해 어르신들까지.. 그러고보면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음 팬카페와 디씨쪽에서도 화단이 왔더군요.. 디씨라.. 왠지 놀라웠던...
앞줄이 젊은층이 많았고 뒷쪽은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여하튼 처음 가본 콘서트..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표 나눔을 해주신 모라님께 감사의 말을(__)
pS : 이 날 콘서트 중간에 관객 한 분이 거 뭐시기냐 플랜카드??(글 같은 거 적어서 보여주는거)를 들었었는데 김경호씨가 그걸 보고 읽어보더군요.. 그리고 관객들에게 설명해주셨는데 무려 그 분의 아내분(남편이 들었음)이 만삭인데 오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김경호씨가 MC중에 그 분에게 언제 출산 예정이냐 물어보니 무려 '오늘'이라고 하더군요..헠ㅋㅋㅋㅋ 김경호씨가 놀래서 괜찮냐?고 하니까 이 콘서트보고 병원으로 간다고..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부부더군요.. 그러자 김경호씨도 '하이고 아기가 시끄럽다고 하면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록 콘서트에 왔으니 목소리는 우렁찰껍니다'라고 해서 빵터진...
게다가 그 부부에겐 콘서트가 끝나고 사진 촬영까지 약속..(으아 부럽다ㅠㅠ)
pS2 : 중간 MC중에 했던 김경호씨의 소망중 하나가 가요대전인가? 10년 이내에 최초로 록을 부르고야 말겠다고 다짐하시더군요.. 꼭 이루시길!!!
pS3 : 그.. 그런데 형님 결혼은?ㅠㅠ
몇 일전에 모라님께서 나눔해주셔서 어제 대구 보건대학교 안당아트홀에서 진행된 김경호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모라님께 감사의 말을(__)
보건대는 지금껏 가본 적이 없어서 좀 일찍 출발을 했는데 다행히 동네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726) 시간도 얼추 1시간 정도.. 그래서 가는 길에는 시원한 버스 안에서 '가키노츠카이 교사편'을 보면서 느긋하게 갔네요. 공연 시간은 7시 30분인데 혹시 몰라 5시경에 출발해 6시쯤 도착했습니다..

정말 슬펐던건 현금이 오천원뿐.. 그래서 프로타에게 5만원을 빌렸는데 몇일전까지 잘 되던 카드가 안됨..?!?!?!?!

아나타노 카도가 니코니코니!!!!!!!
원래대로라면 돈을 뽑아서 저녁을 먹고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두 통사서 들어갔다는거..ㅠㅠ 아아 배고프다!!!!
그렇게 7시 10분부터 입장을 시작해서 7시 45분쯤에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김경호를 좋아하지만 타이틀곡이나 나가수에서 했던 공연곡 정도밖에 몰라서 세트 리스트를 적을 수가 없네요..ㅠㅠ
그나마 제가 알던 곡들도 대체로 안나왔고...크헉...
일단 기억나는 곡들을 적어보자면
Blood (5집 2000)
오아시스 (7집 2003)
슬픈 영혼의 아리아 (2집 1997)
비정 (4집 1999)
암연(나가수 호주 공연곡 2011)
Hey Hey Hey (나가수 공연곡, 원곡 자우림)
금지된 사랑 (2집 1997)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2집 1997)
Queen medly(퀸의 곡을 들을줄은 몰랐는데;ㅁ;)
youth gone wild (Skid Row 앵콜곡)
일단 이정도가 제가 아는 곡들이었구요... 이외에도 기억나는건 '데려오고 싶다'(9.5집 2009)와.. 또 모르는 곡이 있었는데 곡명이 기억 안나네요ㅠㅠ
기억나는 재미난 멘트도 있지만 그건 적당히 생략하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김경호씨의 말에서 구수한 향이 났다고 해야할까요.. 전라도의 그 말투가 떠오르더군요. 사투리를 쓰신 건 아니지만 억양이ㅋㅋㅋ 예전 07년도인가 대구 가톨릭 대학 축제 때 뵈었을땐 그런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나가수 이후의 방송이라던가 때문에 좀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확 와닫던...
1부가 끝나고 중간 쉬는 타임(?)에 게스트로 김경호의 후배 두 명이 나왔습니다.
천가연(소울하모니 출신)
조남욱(드라마 OST를 중심으로 부름. 최근 SBS의 '사랑만 할래'의 OST를 불렀습니다)
천가연씨는 잘부르는데 뭔가 감정적으로 와닫는게 크게 없더군요.. 분명 잘부르긴 하는데..그나마 두번째로 불렀던 곡(가을쯤 나올 신곡이라고 함)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왠지 나가수에 나왔던 '소향'씨가 떠오르더군요... 고음이 ㄷㄷ
조남욱씨는 멘트가 참 재밌더군요. 노래도 부드럽게 부르시고.. 성시경씨의 곡(무슨 곡이었더라)이랑 '사랑만 할래'OST를 부르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조성모씨가 떠오르더군요.. 약간 애달프게 부르던..(사랑만 할래 OST가 오늘인가 발매라고 들은 것 같은데)
한 번 찾아 들어보시길...
좌석에 들어갈 때 찍은 좌석 및 무대
콘서트라곤 JAM Project 내한 공연 3회가 전부인지라 다른 콘서트와 비교하긴 힘듭니다만 음향이라던가 좌석배치..에 크게 무제는 없더군요. 대략 1,100석? 1,200석정도라고 들은 것 같은데 좌석은 매진급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빈 자리가 보이긴 했는데 거의 가득 찼더군요) 제가 있던 좌석이 무대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우측 뒷편(위 사진)이었습니다만 기타 소리가 좀 컸던걸 제외하면 음향이나 마이크, 코러스등 소리는 다 잘 들렸습니다.. .(코러스가 남녀 둘둘이었는데 어느분인지는 몰라도 남자분 한 분이 엄청 고음이더군요)
공연 후반부에 '금지된 사랑'을 부를 땐, 자신에게도 힘을 달라며 2절 후렴부는 자기를 위해 다같이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불렀습니다만...난 음치박치;ㅁ; 그리고 사비를 부를 때, 중앙으로 걸어오며 부르는 김경호에게 환호를!!!
이번 콘서트는 모든것이 만족스럽고 즐거웠지만 아쉬웠던 점 두가지가 있다면
1. 시간..
아무래도 버스가 끊기면 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저로선 집에 갈 수가 없어서(하다못해 돈이라도 있으면 근처 피방에서 밤새거나 택시를 타고 가는데 하필 현금도 없고 카드도 먹통이라) 앵콜공연중 나왔다는 겁니다.. 위에 적은 youth gone wild의 곡을 듣고 나니 10시 10분.. 버스 막차가 10시 22분인가?로 기억해서 황급히 나와야 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2. 좌석..
무대를 보기 힘들다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앞에서 일어날 땐 같이 일어나고 앉을땐 같이 앉고 잘 보였죠. 그러한 문제가 아니라 주변 관객들의 연령..이랄까요.. 저의 바로 앞에는 30대 커플(부부?)였는데 양옆, 뒷라인은 모두 어르신들(특히 제 왼쪽에 앉으셨던 어르신은 남이 일어나던말던 끝까지 시크하게 앉아서 보시던)인지라 앞 줄처럼 발광하며(?) 즐길 수는 없었다는거네요...
아무래도 제가 날뛰며보면 뒷 어르신들이 관람하기 힘들것 같기도 했고 어르신들은 '허허'하며 보는 느낌이 전해져서.. 주변에 저 혼자 20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즐기긴 했으니 뭐...
입장하기전부터 주변 사람들을 보니 연령층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초등학생들부터 시작해 어르신들까지.. 그러고보면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음 팬카페와 디씨쪽에서도 화단이 왔더군요.. 디씨라.. 왠지 놀라웠던...
앞줄이 젊은층이 많았고 뒷쪽은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여하튼 처음 가본 콘서트..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표 나눔을 해주신 모라님께 감사의 말을(__)
pS : 이 날 콘서트 중간에 관객 한 분이 거 뭐시기냐 플랜카드??(글 같은 거 적어서 보여주는거)를 들었었는데 김경호씨가 그걸 보고 읽어보더군요.. 그리고 관객들에게 설명해주셨는데 무려 그 분의 아내분(남편이 들었음)이 만삭인데 오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김경호씨가 MC중에 그 분에게 언제 출산 예정이냐 물어보니 무려 '오늘'이라고 하더군요..헠ㅋㅋㅋㅋ 김경호씨가 놀래서 괜찮냐?고 하니까 이 콘서트보고 병원으로 간다고..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부부더군요.. 그러자 김경호씨도 '하이고 아기가 시끄럽다고 하면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록 콘서트에 왔으니 목소리는 우렁찰껍니다'라고 해서 빵터진...
게다가 그 부부에겐 콘서트가 끝나고 사진 촬영까지 약속..(으아 부럽다ㅠㅠ)
pS2 : 중간 MC중에 했던 김경호씨의 소망중 하나가 가요대전인가? 10년 이내에 최초로 록을 부르고야 말겠다고 다짐하시더군요.. 꼭 이루시길!!!
pS3 : 그.. 그런데 형님 결혼은?ㅠㅠ











덧글
정작 칠곡에서 버스를 타는 건 낮에만 타다보니, 이런 걸 생각 못했네요;
저도 이런 콘서트 봤으면 좋겠어요 :3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7월 30일 줌(www.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7월 30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07/30 19:4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그리고 사진에 찍히셨다니// 죄송하고 수정했습니다(__)
레어템이라고 하죠ㅎㅎ
좋은 노래 정말 많아요 시간 나시면 다 들어보세요ㅎㅎㅎ
유튜브에 김경호 검색하면 자료가 끊이질 않아요ㅋㅋㅋ